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과제를 전담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센터'를 출범시키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2만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첫 발을 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말 현재 5000개 수준인 스마트 공장을 5년만에 4배로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지난달 '스마트공장 확산센터' 출범과 함께 내부 조직을 정비했다.
이달 중에 스마트 공장 보급‧활성화 대책 발표를 준비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에 발맞추면서 중기중앙회 자체적으로도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갖춘 것이다.
조인희 스마트공장 확산센터장은 "당장 정부에서도 스마트공장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민간으로부터의 도움 없이는 어렵다“면서 ”스마트공장 확산센터가 앞으로 민간으로부터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부터 정부의 ‘2022년 스마트공장 2만개 구축 계획’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성과를 알리고 민간 주도 업종·규모별 스마트공장 시범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과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센터는 연내 업종별 시범 공장 5개를 구축하고 회원사 및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요 발굴 및 홍보 확대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중기부와 대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주어진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