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 10곳 중 1곳은 고용지수 '0'점

입력 2018-02-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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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합건설업체 10곳 중 1곳은 근로자 임금체불, 고용창출 등 건설인 고용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종합건설업체 8347곳을 대상으로 '2018년도 건설인력고용지수'를 산정해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설고용지수는 입찰 점수 산정 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최대 0.4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 지수는 입찰 가격과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건설안전, 공정거래,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가점으로 반영된다.

올해 건설인력고용지수 산정대상 업체수는 지난해 8297곳에서 8347곳으로 50곳 증가했다. 전체 평균 점수는 0.199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체 8347곳 중 상위 9.9%(825곳)는 만점(0.4점)을 받은 반면 하위 10%(853곳)는 0점을 받았다.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인해 감점을 받은 업체 수는 지난해에 지난해보다 34%가 하락(156곳→103곳)했으나 올해는 다시 24%가 상승(103곳→128곳)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억 이상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접속 후 기업서비스(건설인력고용지수 코너)를 통해 점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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