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예선에서 탈락한 이민식.(연합뉴스)
이민식(18)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민식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예선 1조에서 72.25점을 받아 18명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남자 빅에어 예선은 2개 조로 나눠 각 조 상위 6명이 결선에 오른다. 따라서 이민식은 예선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빅에어는 이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스포츠다. 빅에어는 스노보드를 타고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민식은 1차 시기에서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위스트 백사이드 더블콕 1260을 성공해 68.75점을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서도 같은 기술을 구사한 이민식은 72.25점을 받았으나 결선에 나갈 수 있는 6위 내 진입은 실패했다.
이민식은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왼쪽 발바닥을 다치고 10일 정도 지났지만 회복이 많이 되지 않았다"며 "진통제를 먹고 치료하며 오늘 경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민식은 이어 "4년 뒤 베이징에서는 이번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