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현금배당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35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95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망치를 5.3% 하회했다”면서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전체 손해율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긴 했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예상을 웃돈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전체 손해율은 83.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는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개선됐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85.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보험의 경우 78.9%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는데 4분기 미국지점 부채 이전 계약과 관련해 일회성비용이 발생했다”면서 “사업비율은 20.1%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장기신계약 판매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영업이익은 2조15억 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고, 운용자산도 64조4187억 원으로 전년대비 10.6%의 견조한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인터넷 자동차보험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배당성향을 상향조정하면서 2018년 기준 배당수익률이 3.7% (2월 21일 주가 기준)로 예상되며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 수혜도 예상돼 2018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