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은주 사망 13주기, 2월에 우리 곁을 떠난 ★누구?
배우 이은주의 사망 13주기가 돌아왔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송혜교와 함께 1997년 유명 교복 CF 모델로 데뷔한 故 이은주는 지난 1999년 방송된 SBS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후 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불새', 영화 '송어' '오!수정' '번지 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얀 방' '하늘 정원'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등에 출연하며, 청순하면서도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2월에 우리 곁을 떠난 스타는 또 있다. 지난 10일은 故 정다빈의 사망 11주기였다. 정다빈은 2000년 SBS 시트콤 '돈.com'으로 데뷔한 뒤, '논스톱 3' '옥탑방 고양이',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등에 출연하며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였으나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은 울랄라 세션 임윤택의 기일이었다. 임윤택은 위암 투병 끝에 2013년 2월 11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2012년 헤어 디자이너와 결혼한 임윤택은 그해 슬하에 딸을 얻기도 했다. 또한 19일은 원로 탤런트 故 김지영이 별세한 지, 1년째 되는 날이었다. 김지영은 지난해 2월 19일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 홍선주 남편 변진호, 김소희 대표 저격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이자 배우 홍선주가 이윤택 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익명으로 인터뷰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히자,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홍선주에게 사과했다. 지난 19일 홍선주는 JTBC '뉴스룸'과의 익명 전화통화에서 이윤택의 성추행 행위를 폭로하며, 김소희 대표를 저격했다. 그는 "2004, 2005년 정도부터 (이윤택 연출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며 "다른 선배들 때문에 2차적인 상처를 받았다. 이윤택 선생님이 안마를 원하니 들어가라고 한 것도 여자 선배였다"고 폭로했다. 방송 직후 김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김 대표는 "극단이 잘못한 일로 책임감이 크지만 '뉴스룸'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나도 너무 놀라 손이 떨린다. 방송국에 정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또 "인터뷰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사실을 밝히는 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에 홍선주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 폭로에 나섰다. 홍선주는 "접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씨와 전화 인터뷰하고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 접니다"라고 입을 뗀 뒤,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고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고요? 찾으셨으니 하세요. 지현이 외 다른 사람들 JTBC에 연결시켜준 것도 저고요. 뉴스1 기자와 통화하며 기자회견 질의응답도 상의했습니다"고 밝혔다. 언급된 '지현'은 앞서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 운동'에 나선 연극배우 김지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선주의 남편인 뮤지컬배우이자 공연연출가 변진호 또한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더이상 숨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홍선주의 어려운 결정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지지합니다"라고 지지 글을 남겼다. 한편 홍선주가 실명을 공개하자 김소희 대표는 입장을 바꿔 사과했다.
◇ 배우 오동식, 이윤택 내부 고발자에서 폭언·폭행 가해자로…
연출가 겸 배우이자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겸임교수인 오동식 씨가 원선혜 조연출에 사과했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예술감독 밑에서 활동한 오동식 씨는 '이윤택 성추행 사건'의 내부 고발자로 떠오른 인물이다. 21일 이윤택 연출가의 사과 기자회견 리허설과, 이윤택의 성폭행 사실 시인 등을 밝혔다. 그러나 이내 원선혜 조연출을 비롯한 연극계 후배들이 오동식 씨의 폭언과 폭행에 대해 폭로하고 나선 것. 이에 오동식 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방조자이고 가해자이고 공모자"라며 "원선혜 씨 사건은 사실이다.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오동식 씨는 사과문에서 "연희단거리패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 알지 못했지만 제가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은폐하고 방관했다. 어떤 말로도 설명이 되질 않지만 드러내기 두려웠다. 더 이상 죄책감과 무력감에 견딜 수 없어 말한 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선혜 씨의 폭로도 인정했다. 또 오동식 씨는 자신이 겸임교수로 있는 청주대학교의 한 졸업생의 폭로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사건에 대해, 원선혜 씨와 청주대 제자에게 사과드린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선혜 씨는 페이스북에 "지난해 작품을 준비하던 중 프로젝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오동식이 'XX년'이라는 욕설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주먹으로 명치를 밀치며 몰아세웠다"며 연극계 만연한 폭력 사태를 털어놨다. 한 청주대 졸업생 역시 오동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한 바 있다.
◇ ‘한끼줍쇼’ 황치열, 중국 영향력 1위 스타
가수 황치열이 중국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신사동에서의 한 끼를 위해 가로수 길을 걷는 규동형제와 김용건‧황치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로수 길을 걷는 도중 많은 중국 팬들은 황치열을 알아보고 “오빠 중국 콘서트도 갔다”, “중국 내 인기가 어마어마하다”라고 그 인기를 실감케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황치열은 “처음에는 그냥 경연을 하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 아침뉴스에 내가 나오는 거다”라며 “우리나라도 아침 뉴스에 나오면 유명해진 거 아니냐, 거기서도 그렇다”라고 인기를 얻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황치열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경연을 하러 갔는데 뉴스에 나온 뒤부터 신경이 많이 쓰여서 고생을 좀 했다”라고 덧붙였다.
◇ 네덜란드 남자 팀추월 대표팀 막말 논란 "개들한테 더 잘해줘야"
네덜란드 팀추월 남자대표팀이 기자회견장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밤 남녀 팀추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모두 끝난 후 기자회견장에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 팀추월 대표팀이 들어섰다. 시상식을 마친 순서대로 기자회견을 하기로 약속된 상황이었기에 당시 회견장 차례는 금메달을 딴 일본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네덜란드 팀추월 대표팀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주장했고 결국 일본 여자대표팀의 명찰이 새겨진 기자회견장에 네덜란드 선수들이 앉았다. 기자회견장에는 일본 여자팀을 취재하기 위한 일본 기자들이 가득 차 있었다. 미디어 매니저는 기자들을 향해 "질문 있으세요?"라고 물었지만 단 하나의 질문도 나오지 않았다. 빙속 최강국인 네덜란드 대표팀의 스벤 크라머, 얀 블로휴이센이 속한 팀에 질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스벤 크라머는 계속된 미디어 매니저의 질문요청에도 질문이 없자 "땡큐, 나이스", "여기 모두 일본 기자분들이세요?"를 외쳤다. 이후 자리에서 일어난 얀 블록휴이센은 "이 나라 개들을 더 잘 다뤄주길 바란다. 고맙다(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 Thank you)"이라는 말을 내뱉고 사라졌다. 네덜란드 팀추월 대표팀의 막말에 한국 네티즌들은 "개들은 본인들을 지칭한 건가?", "갑자기 저 뜬금없는 디스 발언은 뭐지?", "입마개를 씌웠어야 하는데" 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