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낸 가운데 김아랑이 자신의 SNS에 답신을 올렸다.
22일 김아랑은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의 축전 이미지를 올리고 그 옆에 "바쁘신 와중에 쇼트트랙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해주신 응원이 저에겐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 되었고 선수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적었다.
그는 이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 마침내 저희는 함께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아랑은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가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랑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출전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2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아래는 김아랑 답신 전문.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먼저 바쁘신 와중에 쇼트트랙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해주신 응원이 저에겐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 되었고 선수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음을 말씀드리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어리지만 맏언니라는 위치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또 그 부분을 동생들이 채워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어 마침내 저희는 함께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보여드린 스케이팅은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가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습니다.
쇼트트랙 김아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