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자회사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2.3%, 2% 증가한 460억 원과 69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신규 브랜드 히든랩(hdden=lab) 광고비 등 일회성 비용과 자회사 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셀레뷰가 지난해 4분기 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며 “순손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23억 원에서 3분기 12억 원으로 축소됐지만, 4분기에 다시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셀레뷰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셀레뷰 제품은 일부 온라인 및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됐으나, 올해 1월에 로컬 벤더와의 계약으로 중국 내 유통이 본격화됐다”며 “인력 감원 등을 통해 고정비 통제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34.5%, 99.7% 증가한 1713억 원과 388억 원을 기록해 실적이 큰 폭으로 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오프라인 진출 효과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면세점 매출 반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