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최다빈,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 경신

입력 2018-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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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국가대표 최다빈.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다빈(수리고)이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을 경신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획득해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을 기록했다. 현재 연기를 마친 17명의 선수 가운데 1위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을 뛰어넘은 최고점이다.

최다빈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최다빈은 이날 '닥터 지바고'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의 착지가 불안해 트리플 토루프를 붙이지 않는 실수도 있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다음 연기 과제를 이어갔다.

최다빈은 트리플 플립 등 나머지 점프 과제를 차례차례 클린으로 처리했다. 앞에 못 뛴 트리플 토루프까지 나중에 트리플 살코 뒤에 더블 토루프로 붙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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