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격인상으로 연매출 400억 증가 전망… ‘비중확대’-키움증권

입력 2018-02-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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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주요 가공식품 가격인상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햇반, 스팸, 만두, 어묵 등 핵심 제품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6~10% 인상한다”며 “해당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서 약 18%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판가 인상효과로 연간 매출액을 400억 원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한다”라고 분석했다.

해당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시장점유율 1위 품목으로, 햇반과 냉동만두는 최근 판매량 성장세도 매우 좋았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에 매우 긍정적인 이슈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업계 1위가 대표 제품들의 판가를 인상했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인상은 업종 전반에 긍정적”이라며 “경쟁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유사 제춤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J제일제당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저항은 비교적 크지 않을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주요 경쟁사인 오뚜기, 동원F&B, 대상, 롯데푸드 등의 밸류에이션 레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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