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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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을 닮은 구름이 나타났습니다. 파란 하늘에 영락없는 세월호 리본 형태입니다.
작년 3월 원주에서도 세월호 리본 모양을 닮은 구름이 나타나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당시 세월호 구름이 나타났던 3월 22일은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날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부에선 세월호 리본 구름이 합성이 아니냐, 비행기의 비행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실제 구름인 것으로 확인됐죠.
오늘 강원도 하늘에 나타난 세월호 리본 구름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마침 강원도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의 폐막일 다음날인지라 "평창 올림픽 세월호 아이들이 도와줬구나", "세월호의 아이들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뻐하는 건 아닐까" 등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기상전문가들은 세월호 리본 구름이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지만 리본 모양처럼 꺾인 형태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