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연금공단 기금관 1층 컨퍼런스홀(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서 열린 기금 국민설명회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26일 오후 3시 전주시 국민연금본부에서 '기금 국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국민이 주인인 연금'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침에 맞춰 출범 30년 이래 처음으로 가입자인 국민에게 기금운용 현황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민참여단과 김광수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 80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경과와 기금운용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기금운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투자정보 보호를 위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국내·국외 주식운용 부서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국민설명회는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 여러분께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기금이 제대로 운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자내역과 자산구성 공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을 맞는 해"라며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7.26%로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실현하면서 1988년 이래 기금운용 누적 수익금만 약 300조원에 이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