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8일 IHQ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IHQ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6% 증가한 382억 원과 3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방영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국내 방영분이 대부분 반영됐고, 제작비도 4분기 적용돼 3분기 대비 수익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성수기 효과로 미디어부문 광고 매출이 증가했다”며 “Dramax와 ComedyTV 등 안정적 수익원 확보 채널과 자체 제작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의 선전으로 광고단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광고대행수수료가 지출됐고, 소속 아티스트 관련 무형자산상각으로 영업외부분에서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며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4분기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올해 3월 신규 인수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IHQ의 미래 성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