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기자 foto@)
밥데용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가 계약이 만료돼 네덜란드로 출국한다.
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밥데용 코치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밥데용 코치는 비자 문제로 3월 2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밥데용 코치와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빙상연맹은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들어 밥데용 코치를 원하는 의견이 많으면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비자 문제로 일단 밥데용 코치가 네덜란드로 출국하지만 계속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밥데용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왕따 논란'과 관련해 노선영이 경기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이나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함께 부둥켜 안고 기뻐하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생활을 알리며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1년은 내게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