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성곤 신임 국회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김성곤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임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김 사무총장 임명안은 이날 오후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재석 의원 227표 가운데 찬성 196표, 반대 25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돼 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임명, 승인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해 국민복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 출신의 김 신임 사무총장은 15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17~19대에서 내리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국회 국방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재외국민투표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고려대 문과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사무총장의 임기는 전반기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장의 임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