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의 관계에 훼방놓으려는 시도들이 펼쳐진다.
28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76회에서 종희(송유현 분)는 석표(이성열 분)와 은조(표예진 분)가 연애하는 게 탐탁지 않다.
이들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자 종희는 직접 해결에 나선다. 또 석표가 자신의 어머니 구 회장과 행자(송옥숙 분) 사이에 뭔가 사건이 있다는 것을 털어놓자 종희는 이에 대해 조사해본다. 그리고는 "구 회장과 김 사장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종희는 행자를 찾아간다. 종희가 "전 우리 석표가 제대로 된 가정에서 잘 자란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행자는 "우리 은조 내가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며 열을 낸다.
석표는 창고 구석에 홀로 쭈그려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은조는 그런 석표가 걱정돼 다가간다. 하지만 석표는 "일일이 다 말 못해서 미안한데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다. 의외의 반응에 은조는 당황한다.
인우(한혜린 분)는 방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석표의 공 모양 액세서리를 발견한다. 그리고는 인정(윤지유 분)과 석표를 연결해줄 생각을 한다.
인우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는 장면에 충격받은 정숙(박명신 분)은 상황을 되돌리려 결심한다. 이에 부식을 찾아가 "네가 먼저 인우에게 헤어지라고 하라"고 부탁한다. 정숙의 제안에 깜짝 놀라는 부식이다.
또 정숙은 행자의 전당포를 방문해 뭔가를 요청한다. 행자는 "그 인간이 속죄할 것으로 보이냐"며 못마땅해한다.
빈털터리가 된 근섭(이병준 분)은 전당포를 찾지만 은정(전미선 분)은 "이 인간이 어딜 얼쩡거리냐"며 쫓아낸다. 근섭은 "나 이대로 죽지 않는다"고 선언하지만 결국 인우에게 돈을 요구하며 손 벌린다.
한편 행자 집으로 성년후견심판 결정문이 도착한다. 근섭의 운명이 뒤바뀔지 호기심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