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연임은 금융통화정책 안정성과 대외관계에서 좋은 본보기가 된다.”
박승<사진> 전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재 연임과 관련해 이같이 평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두세번은 물론 네 번까지 연임하는 일이 많다”며 “연임한 총재들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 총재는 그간 무난히 잘 해왔다. 앞으로도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 연임에 박 전 총재가 힘을 보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 전 총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밑그림을 그려준 인물이다.
앞서 오늘(2일) 오후 3시30분 청와대는 이 총재를 차기 총재로 지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김성환 전 한은 총재(1970년 5월2일~1978년 5월1일) 이후 44년만에 첫 연임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