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양수산분야 창업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하 KIMST)에서 편리하게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은 해양수산분야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창업ㆍ투자 전담기관으로 KIMST를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KIMST는 R&D(연구개발)사업 기획ㆍ평가, 산업화 촉진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폭넓은 연구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ㆍ투자분야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최근 해양수산 신소재ㆍ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기관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해수부는 창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전담 기관을 지정해 예비 창업자의 돕기로 했다.
앞으로 KIMST는 △창업투자 관련 정보 제공 및 교육ㆍ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주기별 창업지원 보육프로그램 운영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예비 창업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이에 적합한 정부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 창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업실무 교육 및 경영ㆍ기술고도화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제품 제작ㆍ디자인 등을 지원해 초기 창업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조언 및 창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해양수산 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멘토-멘티 시스템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네트워크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민간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해양수산 투자기관 협의회를 운영해 투자자들의 해양수산 창업기업 현장방문 지원 등을 적극 주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 분야 전문 투자심사역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해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도 다진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성장의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담기관 지정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