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新박템] ‘벚꽃 돌풍’ 다시 한번…봄바람 타고 돌아온 GS25 ‘新벚꽃음료’

입력 2018-03-09 10:17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유어스 벚꽃스파클링·청포도에이드 출시…맛과 향 업그레이드 대중적 입맛에 맞춰

GS25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벚꽃 음료를 출시했다. ‘유어스벚꽃스파클링’과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 등 총 2종이다.

GS25는 지난해 3월 24일 벚꽃을 콘셉트로 한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을 30만 개 한정 생산해 판매한 결과 벚꽃이 피기도 전인 4월 초에 모두 판매되면서 50만 개를 추가 생산했었다. 생산된 80만 개가 한 달도 채 안 되어 모두 판매되면서 당시 같은 기간 전통적인 인기 탄산음료인 ‘코카콜라 슬림캔’의 판매량을 앞서는 기록적인 판매를 거뒀다.

올해는 2종을 각 100만 개씩 총 200만 개를 생산하고 GS25뿐만 아니라 GS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작년의 경우 새로운 맛과 향, 벚꽃이 그려진 디자인 등으로 벚꽃스파클링에 큰 호응을 보냈던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기존에 느껴 보지 못했던 향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 것을 SNS를 통해 확인하고 올해는 오리지널 상품의 벚꽃향을 살짝 줄이고, 복숭아 향을 조금 더 가미하면서 대중적인 맛을 이끌어 냈다는 게 GS 측 설명이다.

또 탄산을 원하지 않으면서 다른 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벚꽃추출액을 가미한 청포도에이드에 나타드코코를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리고 벚꽃 이미지를 음료 디자인에 넣은 유어스벚꽃청포도에이드도 100만 개 생산한다. 지난해 80만 개 출시 물량도 품귀 현상을 빚었던 만큼 올해는 종류도 늘리고, 개수도 2.5배 늘려 200만 개를 준비했다.

김도경 GS리테일 음료MD는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 일본에서는 벚꽃 시즌 마케팅과 벚꽃 관련 상품이 일반화돼 있는 것을 보고 우리도 벚꽃 시즌 상품 출시를 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한국도 벚꽃이 피는 시기이면 어김없이 벚꽃 축제가 열리지만, 정작 벚꽃 관련 상품이나 벚꽃 마케팅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던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꽃연구소에서 벚나무 꽃을 구매해 추출한 벚꽃추출액을 넣고 벚꽃 음료의 맛을 형상화하기 위해 수백 번의 실험을 한 결과 탄생한 제품”이라며 “지난해 벚꽃 스파클링이 큰 성공을 거두고 SNS에서 이슈가 되면서 올해 다양한 벚꽃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벚꽃 시즌 벚꽃스파클링에 이어 장미 시즌 장미레몬에이드, 단풍 시즌 단풍소다, 겨울철 눈꽃소다를 출시한 GS25는 고객 호응을 통해 시즌 음료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