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2일 에스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올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증가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5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7억 원으로 같은 기간 35.3%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기록”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증가하고, 자회사 SM C&C의 본격적인 실적 증대로 실적과 주가가 동시에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활동 재개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SM재팬은 올해 1분기 112만 명의 매출 인식으로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2018년 연간 기준으로는 210만 명 이상의 공연 관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드림메이커는 1분기에 10만 명 규모의 공연이 10회 예정돼 있으며, ‘한한령’ 해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부터는 의미있는 중국 현지활동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SM C&C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 제작한 ‘미씽나인’, ‘질투의 화신’ 등의 중국 드라마 선급금 상각 비용이 약 100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라며 “SK M&C로부터 인수한 광고사업부는 연말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 377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