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김은정 인스타그램)
여자 컬링 한국 대표팀 '팀킴' 김은정 스킵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정은 15일 자신의 별명 '안경 선배'를 따 angyeongej(안경은정)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김은정은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몇 시간 만에 팔로워 3000을 넘기는 등 관심을 받았다.
김은정은 첫 게시물로 11일 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사인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신세계 백화점 사인회 때 정말 많은 선물들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명 안 오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니 어찌나 더 감사드린지 뭔가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에 요로케 올려요"라고 말했다.
김은정 아이템으로 화제가 됐던 꼬부기 양말부터 도라지차, 견과류, 사탕, 인형, 머리띠, 캐리커처 등 다양한 선물이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아이스 프린세스', '컬벤져스 은정', '바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눈길을 샀다.
한편 여자컬링 대표팀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참가 차 14일 오후 출국했다.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아 컬링연맹의 '의도적인 제재'를 받은 게 아니냐는 오해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연맹은 "여력이 없어 연맹 차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