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에너토크가 플랜트 밸브 자동화에 필수적인 지능형 액추에이터의 러시아 인증을 획득, 가스·플랜트 사업 등에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에너토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능형 액추에이터가 러시아 TRCU(Test Regulation of Custom Union)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가스, 오일, 플랜트 등에 많지는 않지만, 제품을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들 분야를 주타깃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TRC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개국이 결성한 유라시아 관세동맹 EACU를 시작으로 2015년 유라시안 경제연합 EEU에서 발효한 통합인증제도다. TRCU 인증은 우리나라의 KS 인증과 비슷한 개념으로, 러시아로 수출되는 제품은 이들 인증이 필요하다.
에너토크는 발전플랜트, 상하수도시설, 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조선소, 제철소 등에서 물, 오일, 스팀, 가스 등의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밸브를 구동시키는 액추에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너토크는 1987년부터 산업용 밸브를 구동하는 전동 액추에이터와 관련 제품을 생산해 왔다.
에너토크가 러시아 TRCU 인증을 받은 지능형 액추에이터 TX시리즈는 2선식 통신, 데이터 로깅, 리모컨 구동 등의 첨단기능을 탑재했다. 상하수 등의 수처리 분야부터 발전과 석유 화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회전 타입의 액추에이터로 게이트 밸브와 글로브 밸브, 수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TX시리즈는 대형 LCD 창을 통해 인식률 높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커버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리모콘이나 무선기기를 통해 세팅할 수 있다.
한편, 러시아 극동개발을 담당하는 극동발전부는 가르슈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21일부터 평양을 방문해 북한 측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21일과 22일 이틀간 평양에서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 등과 만나 에너지, 농림수산업, 수송, 과학기술분야 등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르슈카 장관은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송영길 의원을 만나 “러시아는 나진-하산 물류사업, 북한 경유 가스관 사업 등 3각 협력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항상 열려 있으며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유라시아 가스관 사업 기대감에 화성밸브, 디케이락 등 가스관 사업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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