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폭행+지구대서 난동'에 결국 영장 신청… "벌써 몇 번째야?"

입력 2018-03-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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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사진제공=사우스타운)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정상수에 대해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우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상수에 대해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정상수는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가격하고,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와 정상수에게 따졌으나 정상수는 주먹을 휘둘렀다. 둘의 싸움을 말리던 B씨도 폭행을 당했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에 끌려갔다. 정상수는 지구대 내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면서 난동까지 부렸다.

이후 정상수는 A씨를 만나기 전 술을 마셨고,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본 후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상수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귀가시킨 후 23일 오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상수가 과거 수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점 등이 작용했다.

정상수는 올 2월과 지난해 7월, 4월에도 음주운전을 하고 교통사고를 내거나 만취 상태로 다른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려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상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네티즌은 "사춘기 버릇 아직도 못 고쳤네", "죄 없어도 경찰서 가면 겁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마음에 화가 많은 듯", "진작에 구속됐어야", "벌써 5번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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