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백신인 ‘후파벡(BLS-M07)’의 인도 특허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의 이번 인도 특허는 인도 및 서아시아 국가에서 적용된다. 바이오리더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영국, 일본에서 이미 해당 특허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국제기구인 ‘HPV Centre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및 서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27만 명이 자궁경부전암 진단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인도의 제약ㆍ바이오 시장은 평균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은 인도 여성암 중 유방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다. 특히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40대 이상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BLS-M07이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바이오리더스는 글로벌 임상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임상 가속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넥스트BT 인수에 따른 의약품 생산기지의 구축, 파이프라인의 확장, 제품 라이센싱 아웃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이번 특허 확보로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의 주요 국가들 중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