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찬반 조합원 투표 결정…법정관리 피할까

입력 2018-03-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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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해외매각 반대여부를 조합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법정관리를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찬반 여부를 조합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총파업 집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한다. 구체적인 투표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늦어도 31일에는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인호 산업부 1차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을 광주시청에서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노조 내부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해외매각 찬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 어느 정도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합원 찬반투표가 우선이지만, 현재로서는 해외매각에 무게가 실린다. 조합원 내부에서도 해외매각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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