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 중인 슝안신구가 국가급 경제특구로 본격 개발될 것이란 소식에 완리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완리는 전날보다 7.39% 오른 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슝안신구를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어 세 번째 경제특구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슝안신구는 주 건물과 8개 부속 건물이 4개월 이내에 건설될 예정이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허베이성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저탄소, 친환경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알리바바, 바이두 등 IT 회사 19곳이 슝안신구 관리위원회와 업무협정을 맺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하는 등 신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완리는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 만리유한공사 및 하문흠만리유한공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1991년 설립된 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는 중국 복건성 진강시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제품은 통체타일, 벽개암석타일, 벽개타일 등 외벽 타일로 창업 이래 최근까지 생산과 판매의 주력을 담당하고 있다.
완리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시진핑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신도시화 정책은 농촌 인구의 ‘도시 시민화’, ‘도시군 발전’에 초점을 둔 전략이라고 밝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도시 상주 인구 기준으로 2002년 39.1%에서 2013년 53.7%로 상승했다. 추진 중인 신도시화 계획의 도시화 건설목표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의 도시화 비율을 60%까지 달성한다는 것이며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총 42조 위안(약 7200조 원)의 투자계획을 설립했다. 향후 400조원 에 이르는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슝안지구 개발이 가속화되면 철강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