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 분석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年 200건 이상 다양한 이벤트 기획·실행 SNS 활용한 홍보영상·콘텐츠 제작 등 온·오프라인 채널 협업 경쟁력도 강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는 늘 새롭고 과감하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만들어 내는 팀이 있다. 바로 고객 분석과 니즈를 파악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GS25 마케팅팀이다. 최정모 팀장을 포함해 19명이 마케터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매월 주 고객인 2030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GS25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해 상품구매로 이어지도록 자사 보유 채널(홈페이지, 앱, SNS)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마케팅팀의 주요 역할이다. 또 고객이 GS25의 상품을 인지하고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느낄 수 있도록 SNS를 통한 홍보영상과 콘텐츠 제작도 이 팀의 몫이다.
“고객에 대한 집착과 혁신, 신속한 판단과 실행력 등이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들어내는 힘이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최초’, ‘최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신학동 온라인파트장)
“GS25 마케팅팀은 편의점업계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우리가 하면 그것이 편의점의 트렌드가 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죠.”(한동석 오프라인파트장)
대표적인 성과는 2011년 탄생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나만의 냉장고’다. 증정품 보관 기능을 하는 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마케팅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이벤트, 모바일 쇼핑, 행사 상품 쿠폰 구매뿐만 아니라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 기능도 더했다. 고객은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도시락, 김밥, 샐러드, 간편식 등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현재 400만 회원이 앱을 이용하고 있어요. 고객들은 좋아하는 행사 상품을 알뜰하게 미리 구매해 나만의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직접 찾아 먹거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등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니 만족도가 높죠. 또 체중 감량이나 체형 관리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하는 고객의 경우 나만의 냉장고로 편리하게 도시락을 주문해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죠.”(문주희 과장)
또 단순히 상품 패키지에 캐릭터를 인쇄하는 1차원적 캐릭터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니언즈 우유’처럼 상품 용기 자체를 하나의 캐릭터로 승화시킨 것도 GS25 마케팅팀의 주요 성과다. 지난해 1월 ‘리마 아시안 라이센싱 어워즈 2016’에서 베스트라이센시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대표 캐릭터 디자인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기존 유제품이 고객들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도록 캐릭터 마케팅을 고안해 탄생한 것이 미니언즈 우유예요. 상품 콘셉트부터 디자인, MD와 협력해 만들어 냈죠. 세계적인 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김진화 과장)
유통업계 최초로 개최한 GS25 뮤직&맥주 페스티벌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로운 축제문화를 이끌고자 25개 맥주 브랜드가 각자의 부스에서 알뜰하게 맥주를 판매하고 힙합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축제를 기획했고 2만5000명 초청에 50만 건 이상의 응모자가 몰렸다.
“축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죠. 행사 당일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편의점의 메인 고객인 젊은 층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GS25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요.”(서효정 대리)
마케팅팀이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 중심’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라고 자평한다.
“하루 평균 400만 명이 우리 편의점을 방문하죠. 항상 다양한 혜택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200건이 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죠. 최근 팀 내 가장 큰 화두는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메인 고객에게 GS25의 이벤트를 알릴 수 있나’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남성 고객이 많은 편의점에 여성 고객의 방문을 이끄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최정모 팀장)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GS25 마케팅팀은 조직 내에서도 잘 노는 팀으로 유명해요. 일이면 일, 운동이면 운동, 술이면 술(?), 팀워크로 똘똘 뭉쳐 뭘 하더라도 시너지가 발휘된다고 생각해요.”(한동석 오프라인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