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대구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6일 대구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김승수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 정기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주 3회(월, 수, 금)운항하며,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만 총 12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의 최다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특히 대구공항 최초로 러시아 직항 노선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러시아의 최대 항구 도시이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화제가 되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제 티웨이항공을 통해 대구공항에서도 러시아로 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3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비행시간으로 이국적인 러시아의 정취와 감성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대구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거리공연을 펼칠 버스커(Busker), '거리공연 비행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당첨자는 오는 11일 티웨이항공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