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세화피앤씨, 中 홈쇼핑 추가 공급 논의…이달 최초 매출 발생할 것

입력 2018-04-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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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피앤씨가 이달 내 중국의 TV홈쇼핑 ‘해피고’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 ‘모레모’를 선보이는 가운데 또 다른 TV홈쇼핑 채널과 해당 브랜드의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현재 쿠웨이트 현지 보건부에서도 판매 허가를 진행 중이다.

9일 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 TV홈쇼핑과 모레모 브랜드 판매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면서 “해피고가 아닌 다른 곳이다. 해피고와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말 선적을 진행해 이달 중으로 최초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동방CJ에는 현재 모레모 브랜드가 아닌 염모제만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어 중국내 로컬 유통채널이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화피앤씨는 1976년 설립된 서광제약으로 2000년 7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염모제와 헤어케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된 제품은 염색제 브랜드 ‘리체나’다. 최근에는 헤어트리트먼트 등 모레모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초 중국 TV홈쇼핑 채널 해피고와 모레모 브랜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으로 판매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염모제 브랜드 ‘리체나’ 판매로 TV홈쇼핑 동방CJ 화장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모레모’ 브랜드로는 아직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세화피앤씨가 논의 중인 홈쇼핑 채널이 동방CJ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피고와 동방CJ는 중국 내 화장품 홈쇼핑 1,2위를 다투는 회사다.

중동 진출도 적극 공략 중이다. 세화피앤씨는 지난해 5월 UAE(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처음 진출한 뒤 이라크, 요르단, 오만, 레바논, 튀니지, 바레인, 이란 등에 진출했다. 중동 화장품시장은 연간 21조 원을 소비하는 세계 5대 화장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쿠웨이트 판매도 직전 단계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란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모레모 브랜드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했다. 4월 말 선적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쿠웨이트 등도 현재 품목허가가 대기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사드’로 중단된 한·중 경제공동위 2년 만에 재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4월 중·하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중국 상무부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제이콘텐트리, 화진, 토니모리, 제이준코스메틱 등 중국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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