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세 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9일 우리은행은 손 은행장과 오정식 상임감사위원, 이동연 부행장, 이원덕 상무, 김종득 상무 등 임원진이 지난 5일 자사주 1만122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 행장은 지난달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3만 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은행장은 주가의 조정 국면이 길어짐에도,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 결국 기업가치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된 것"이라며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월에는 홍콩, 싱가폴 IR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