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당정,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검토’”

입력 2018-04-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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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령 주식’ 위조 주식 사건…당국, 진상조사 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어버이날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버이날에 출근해야 해서 가족 얼굴을 보기 어렵고, 부모께 죄송한 상황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국민 의견 충분히 수렴하도록 하겠다”며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효도 분위기 진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공무원만 혜택 본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난 2월 국회 근로기준법이 개정으로 법정 공휴일 유급 휴무 적용을 민간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단계적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만큼 공휴일로 지정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노동자도 유급 휴일이 된다”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삼성증권 ‘유령주식’사태와 관련해 “사상 초유의 자본시장 교란 행위로, 직원 실수나 일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위조 주식 사건”이라면서 “증권사 내부통제의 문제이자 금융 당국의 시스템 문제로 매우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국은 신속하고 엄격한 진상조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기 바란다”면서 “비차입 공매도가 이뤄진 점을 볼 때 차입 공매도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금융 당국이 전반적으로 시장 점검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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