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과장을 끝으로 약 35년 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친 남해찬 前 서기관이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남 세무사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길 8 아이콘역삼빌딩 9층에 소재한 법무법인 클라스에서 개업소연을 열고, 조세전문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남 세무사는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울국세청 조사1국과 조사3국, 국제거래조사국과 국세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 등 국세행정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친 자타공인 조세전문가다.
남 세무사는 "그간 국세청에서 익힌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무조사와 조세불복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풍부한 지식으로 납세자에게 최상의 만족을 드릴 것”이며 “과세관청과 납세자간 중개자 역할 또한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세무사는 196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를 졸업한 후 국립세무대(1기)에 입학했다. 이후 8급 특채로 국세청에 입사한 후 국세청 법무1계, 삼척세무서 태백지서장, 조세심판원, 서울국세청 조사팀장, 경산‧종로‧동작세무서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법무법인 클라스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남영찬 전 대전지법 부장판사가 공동 대표 변호사로 있다. 이외에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를 지낸 박혁 변호사와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손왕석 변호사도 합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