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가 생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1997년 정형외과용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5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번 특허는 골절치료에 사용되는 생체흡수성 임플란트의 재료가 되는 마그네슘 합금 제조의 원천기술이자 유앤아이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임플란트 레조메트(ResoMet)의 해외 판매를 가시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1위인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등 7개 국가에는 이미 특허를 확보해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앤아이는 현재 추진 중인 유럽 CE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로 올해 3월 CE 인증기관으로부터 4일간 내부 감사(Audit)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상반기 내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3억 원과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유앤아이 측은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판매관리 비용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자회사인 스마트그리드 회사 디엠파워는 2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근 19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