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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웃고, ‘슈퍼루키’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은 울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펑산산(중국)에 2타차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1박2일로 펼친 8차 연장 끝에 아쉽게 진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순조로운 풀발을 보였다.
이와달리 올 시즌 부진한 박성현은 박성현은 트리플 보기, 더블보기가 1개씩 나오는 등 부진해 5오버파 77타로 공동 109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강혜지(28)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펑산산에 1타 차 공동 2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한 지은희(32ㆍ한화큐셀)는 버디 4개, 보기는 1개로 박인비 등과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지현(27ㆍ롯데)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5위, 유소연(28ㆍ메디힐)과 이일희(30ㆍ볼빅)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2오버파 74타로 김세영(25ㆍ미래에셋) 등과 공동 49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4위로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