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 리스사 항공기 구입자금 4000만 달러 대출

입력 2018-04-13 10:05

박규준 기자 abc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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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항공기 구입자금을 대출해 주는 항공기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은행은 중국계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CMIG Aviation)의 에어버스 A330 구입자금 대출, 담보물 확보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항공기 담보로 각각 4000만 달러, 3900만 달러를 대출해준다. 이번 항공기금융은 항공기 구입자금 대출뿐 아니라 우리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리스료 관리와 담보 관리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중국계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CMIG Aviation)는 중국계 글로벌 투자그룹(China Minsheng Investment Group)의 계열사다. 올해 2월 기준 1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해당 리스사가 구입한 에어버스 A330은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모델로 중국 쓰촨항공이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항공시장의 장거리 노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는 게 은행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