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법무 담당 집행위원, 페이스북 COO에게 공식 요구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마이크 저커버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선 데 이어 유럽의회에도 출석해 증언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
유럽연합(EU)의 베라 요우로바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13일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와 전화통화를 하고 저커버그가 유럽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유럽의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선 때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원했던 영국의 정치 컨설팅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유출했음을 시인하면서 유럽 거주 270만 명의 정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유럽의회는 또 지난 12일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3개 관련 상임위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요구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