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가수 타니(본명.김진수)가 사망했다. 향년 22세.
타니는 지난 14일 새벽 2시 30분께 남해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교통사고 뒤 차량이 전소되면서 사망했다.
올 하반기 새 앨범을 준비하던 타니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 있던 중 개인적인 용무를 보러 차를 끌고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동승자 1명이 타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동승자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DNA 검사를 마친 후 부검 여부와 빈소와 장지 등 장례절차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첫 번째 싱글 '불망'(不忘)(Always Remember)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 곡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노래로, 음악팬들의 주목을 이끈 바 있다.
타니 사망 소식에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진 스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에는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차기작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던 김주혁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던 모델 겸 배우 이언은 지난 2008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한 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같은 해 서울 신림동 일대에서 오토바이로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스케줄을 끝내고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로 당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은비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멤버 권리세는 치료를 받던 중 5일간의 힘겨운 사투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외에도 심진화와 함께 '미녀 삼총사'로 활동한 개그우먼 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2001년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가수 조앤은 2014년 미국 LA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