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LS산전에 대해 올해 1분기 스마트그리드 및 태양광 부문 실적 개선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S산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75억 원과 481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8%, 14%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12% 상회하는 347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융합사업에서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 부문 적자폭 축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력인프라에서 대기업 위주의 고마진 프로젝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융합사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 스마트그리드 부문에서 단기간 내 기업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태양광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혼슈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시작되고, ESS-태양광 연계 프로젝트들이 입찰 중이므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전력기기 및 자동화의 경우 올해 1분기 달러 대비 원화 강세 영향이 지속되며 성장이 부진하겠다”며 “국내 자회사들의 경우, 지난해 국내 대기업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