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매출 허위계상 위너지스에 5억 과징금 철퇴

입력 2018-04-18 16:4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거짓으로 매출을 부풀린 코스닥 상장사 위너지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제7차 정례회의 결과, 매출을 허위로 계상한 위너지스(옛 카테아)에 대한 5억14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방안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위너지스 회사와 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인 지정 3년, 과태료 1억3750만 원 등의 조치도 함께 취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6차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사항이다.

위너지스는 2015회계연도부터 작년 6월 말까지 제조 및 출고 전 상품을 매출 등으로 허위 계상하고 거래처에 대여한 자금을 매출 대금이 회수된 것처럼 꾸몄다.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2단계 임상실험이 끝난 후 지급하기로 한 라이선스 대가를 임상실험 중 무형자산 등으로 계상하기도 했다. 소송이 진행 중인 사실, 주요 고객에 대한 정보도 주석에서 누락했다. 이는 연결 자기자본을 부풀리기 위함이다.

위너지스의 외부감사를 소홀히 한 한미회계법인은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30%, 위너지스 감사 업무 제한 2년 조치 등을 받았다. 소속 공인회계사 2명도 상장사 감사 제한 등 제재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