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금융그룹 SC Lowy가 유일피이투자의 조은저축은행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SC Lowy가 보유한 조은저축은행 지분은 49.8%에서 99.8%로 늘었다.
SC Lowy와 유일피이투자는 2013년 조은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공동경영을 해왔다. 이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인수 당시 1000억 원이었던 자산규모를 3000억 원까지 불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SC Lowy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천 SC Lowy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은저축은행 잔여 지분에 대한 투자는 SC Lowy가 가지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글로벌 전략을 통합하고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인수배경을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