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의 징계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21일 오후 7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세월호 관련 청문회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 바랍니다’ 청원에는 20만1623명이 참여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8일 시작됐다. 청와대는 한달 내 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을 경우, 수석비서관 또는 관계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청원 제기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청문회나 특검 과정에서 위증한 사람들 중에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에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면서 “청문회 출석해서 위증한 조여옥 대위의 징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를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료 시술 의혹을 해결할 핵심 인물로 꼽혔다. 그는 청문회 출석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서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증언해 말 바꾸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30번째 국민청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