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재단)은 23일 재단과 SK네트웍스 워커힐 간 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 8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다락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수부와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SK네트웍스 워커힐의 투자유치를 추진해왔다.
SK네트웍스는 50억 원을 투자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국제관(D동, 3층)에 다락휴 호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관은 탁 트인 조망을 갖췄으며 오동도와 여수바다 전면에 위치해 바다 전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호텔에는 1~2인 단위의 여행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약 9㎡) 및 편의시설을 갖춘 2인실 객실 56개를 마련해 총 112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인천공항에 있는 다락휴 1, 2호점과는 달리 전 객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갖춰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또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인근에 빅오쇼 등 공연과 아쿠아리움 및 오동도 등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다락휴 호텔은 시설 공사 등을 거쳐 올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6월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호텔 소개 및 예약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렌터카 사업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락휴 호텔은 2013년 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최초로 대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사례다. 여수박람회장 내 대기업 투자유치는 2012년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 한화호텔앤리조트의 한화 아쿠아 플라넷, 대명레저산업의 엠블호텔 투자 유치가 전부다.
해수부와 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장 10년간 박람회장의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조건을 개선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락휴 3호점은 여수박람회장 재개장 이후 첫 대기업 투자사례로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박람회장의 높아진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여수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