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이날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빨간밥차와 함께하는 장애인 사랑의 식사 나눔’ 행사를 열어 장애인 3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더불어 KT 체험부스를 마련해 스마트폰 상담과 함께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가고 싶은 곳을 가상으로 방문하는 ‘VR로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KT는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발달장애인사생대회에서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KT 부스에서는 PC와 태블릿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체험과 VR, 증강현실(AR) 기기를 통해 가상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발달 장애인들의 IT 기술에 대한 관심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선착순 200명에게 카드보드로 제작한 VR HMD(Head Mount Display) 200개를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KT IT 서포터스는 앞서 12일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직업훈련생 20여 명을 초대해 1호 기가 아일랜드인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어울림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드론 교육과 실습,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KT IT 서포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직업훈련 과정으로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직업훈련생들의 컴퓨터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기도 하다.
17일에는 KT와 서울특별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뮤지컬컴퍼니A가 함께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발달장애인 초청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400여 석이 매진됐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이라는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떠올리며 어떻게 KT가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국민기업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ICT 기술을 활용한 참여, 소리를 통한 나눔과 소통의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