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20%) 하락한 2470.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73.70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반 상승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곧바로 하락반전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5억 원, 337억 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4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36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449개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점도 증시 약세로 이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애플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등을 선언하면서 북핵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이 증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0.61%), 섬유의복(1.13%), 비금속광물(4.54%), 철강금속(0.83%) 전기가스업(3.84%), 건설업(3.74%), 은행(1.22%)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0.86%), 의료정밀(-1.39%), 유통업(-0.64%) 증권(-1.1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개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35%)와 POSCO(1.00%)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47%), 삼성전자우(-0.43%), 현대차(-0.94%), 셀트리온(-3.53%), 삼성바이오로직스(-4.94%), LG화학(-0.40%), 삼성물산(-0.73%), KB금융(-1.32%)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88%)밀린 881.5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