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 김정은 위원장에 90도 인사 논란 '무슨 일?'
'가왕' 조용필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조용필은 지난 27일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조용필과 현송월 단장은 삼지연관현악단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조용필의 대표곡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즉석에서 불렀다. 환송 행사가 끝난 후 조용필은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다시 한 번 악수를 하며 작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용필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때아닌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굴욕 인사가 아니냐"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조용필 측은 29일 "조용필은 평소 하던 대로, 습관처럼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분들과 마주했을 때도 그러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췄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조용필 측의 해명에도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과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참석을 마친 조용필은 오는 5월 열리는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연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19일 대구스타디움, 6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시크릿 소속사 김태송 대표·배우 황찬호 사망
배우 황찬호와 시크릿 소속사 김태송 대표가 잇따라 사망 소식을 전해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29일 배우 황찬호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발인은 28일 마친 상태이다.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황찬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도 슬픔을 나타냈다. 배우 강서준, 박기호, 최은지 등은 자신의 SNS에 황찬호 생전 사진을 게재한 뒤, "그동안 고생 많았고 편히 쉬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황찬호에 앞서 연예기획사 TS엔터테인먼트의 김태송 대표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향년 52세. TS엔터테인먼트는 28일 "김태송 대표께서 27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태송 대표는 지난 1986년 소방차의 매니저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후 가수 심신, 잼, 박화요비, 언터처블 등의 매니저로 일했다. 이후 아이돌 그룹 시크릿, B.A.P, 소나무, TRCNG 등을 발굴해 데뷔시키는 등 당대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매니지먼트했다.
◇ '슈가맨2' 손상미 "슈퍼모델 출신, 한고은·김선아 동기
가수 손상미가 TV 첫 출연만에 시청자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9일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1999년 '헤라의 질투'로 나이트클럽을 휩쓴 손상미가 소환됐다. 손상미는 "나이트클럽에서만 활동하고 방송에서 노래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화려한 입담과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손상미의 아버지는 청주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을 30년간 운영했다고. 손상미는 "당시 인순이, 주현미, 심수봉 등 유명 가수가 나이트클럽에 출연했는데 전 딸이어서 항상 전속 출연했다"며 "아빠 친구가 보스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손상미는 남다른 스펙도 밝혔다. 175cm의 큰 키인 손상미는 슈퍼모델과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손상미는 "1995년 슈퍼모델 동기가 김선아, 한고은, 황인영 등"이라며 사진을 공개해 놀라움을 전했다. 1996년 미스코리아 충북 선이라는 이력도 눈길을 샀다. 손상미는 현재 셰프 남편, 6세 아들과 함께 미국 올란드에서 거주 중이다. 손상미는 한식, 양식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으며 막걸리가 먹고 싶어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 조혜정, 조재현 미투 폭로 후 2개월 만 SNS 활동
배우 조혜정이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운동이 불거진 이후 약 2개월 만에 SNS 활동에 나서 관심이 모아졌다. 조혜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나의 아저씨' OST인 '어른' 스트리밍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특히 조혜정은 가사에서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부분을 캡처해 더욱 주목받았다. 조혜정은 아버지 조재현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후 SNS 활동을 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 역시 2달 만에 올라온 것이었으나 이후 또다시 삭제됐다. 한편 조재현은 배우 최율 등 미투 폭로가 이어지자 드라마 '크로스' 등 모든 작품에서 하차 후 잠적한 상태다. 경찰은 조재현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으나 구체적인 진술을 받지 못하는 등 성과가 없어 정식 수사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복면가왕’ 요술공주밍키는 박혜경, “성대 수술 후 노래 힘들어”
요술공주밍키의 정체가 가수 박혜경으로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6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가제트 형사’와 ‘요술공주 밍키’는 김건모의 첫인상을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투표 결과 승리는 52표를 얻은 ‘가제트 형사’에게로 돌아갔고 아쉽게 패한 ‘요술공주 밍키’의 정체는 개그맨 주병진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혜경은 “성대 수술을 해서 거칠다. 무대 공포증이 있다. 첫 번째 출연 섭외를 1년 전에 잡았는데 날짜를 잡고 도망갔다. 노래를 정말 못하겠더라”라며 “제가 제 이름을 걸고 한 콘서트가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다. 수술하고 5곡 이상 못했다. 이제는 8곡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는 꼭 제 이름을 건 콘서트를 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티즌은 박혜경의 대결 상대 근위병의 유력후보로 가수 김창렬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