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배전시스템 업체 에이치엘비파워가 대용량 전력 필수 제품들을 한전과 러시아에 공급한 바 있어 향후 관련 사업에 직접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제협력으로 발전할 경우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기자재인 전기 배전 시스템(Busway system)과 전기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전기에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발전소 공기조절 정화 장치인 댐퍼, 산업시설 및 고층건물 등에 전력 케이블을 대체하는 대용량 전기 배전 시스템(Busway System), 전기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에너지 저장장치 ESS를 생산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에 이어 경제협력으로까지 복원될 경우 그 동안 멈춰있던 개성공단의 공장설비의 개 보수 및 신규시설 확충으로 발전설비 등 전력기자재가 필요하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세명전기, 광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등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전 세계 37개국에 140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재는 29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UAE 원전 1, 2, 3, 4호기에도 한전을 통해 공급했다.
지난 2013년 러시아 기업이 한 인도화력발전소 수주 당시 인도전력청은 탈황, 탈진 설비에 대해서는 에이치엘비파워(당시 삼광피에스)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고해 공급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산업시설에는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이 필요하므로 전기 배전 시스템, 전기 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전기관련 사업은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활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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