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영CC 그린피 파격 인하

입력 2008-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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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수망리 소재 부영컨트리클럽이 그린피를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의 파격적인 요금을 내놨다. 이 같은 요금은 중국 골프장의 그린피에 버금가는 혁명적인 가격이다.

카트비 4만원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부영컨트리클럽은 아울러 기존 캐디피 9만원을 8만원으로 내릴 방침이다.

그간 부영골프장에서는 도로부터 입장요금 심의전까지 도내 평균요금인 주중 10만5천원, 주말 13만9천원을 받도록 권고를 받았으며, 실질적으로 주중 10만원 주말 13만4천원을 받아 왔었다.

카트비와 그린피가 인하됨에 따라 제주로 오는 골프관광객이 2박3일 부영컨트리클럽에서 54홀 라운딩했을 경우 1인당 주중에는 48만4천원, 주말에는 65만6천원이면 골프를 즐길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가격은 각종 페키지 상품과도 뒤지지 않는 조건이며, 패키지 상품을 접할수 없는 일반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부영CC의 그린피 파격인하는 최근 보이는 제주도 관광산업 부진에 따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7일 "(주)부영 이중근회장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고비용 구조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가 직접 골프장 경영연합회와 카트료 인하폭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골프장 고비용 구조개선 움직임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영CC의 그린피 인하 결정이 향후 골프장 협회의 카트료 인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금 골프장협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카트료 인하는 물론 캐디수급 균형도모로 캐디피를 인하하고 골프장 그늘집의 식음료값 등을 지속적으로 인하해 '제주골프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이를 육지부에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대승적인 결단을 보여준 부영골프장의 홍보 마케팅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 그린피를 인하한 부영CC는 올 1월14일 준공돼 3월8일 그랜드오픈한 골프장으로서, 회원모집을 하지 않고 순수 자기자본으로 건설된 골프장이다. 부영골프장은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으며, 코스이름도 ‘원앙’, ‘사랑’, ‘우정’으로 명명, 독창적이고 친근감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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