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작 게임 러시… 하반기 흥행몰이 정조준

입력 2018-05-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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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7일 ‘피파온라인4’ 공개서비스 등 출격 대기… 내달 러 월드컵 개막 특수효과도 노려

국내 게임업체들이 5월 대형 신작들의 출시를 준비하며 일찌감치 하반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가리지 않고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블루홀, 위메이드 등은 이달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넥슨은 17일부터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후속작 ‘피파온라인4’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피파온라인4는 최신 물리엔진에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피파온라인 시리즈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AI가 자동으로 수비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피파온라인4는 3일부터 팀의 이름을 결정짓는 ‘구단주명 선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가 출시되면 전작인 ‘피파온라인3’는 동시에 서비스를 진행하다 오는 8월 종료할 예정이다. 더욱이 ‘피파온라인4’는 최근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해 오는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전략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언쓰론’을 이달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 양대마켓에 동시 출시한다. 아이언쓰론은 실시간 전략 게임에 RPG요소, 오픈월드 시스템을 더한 전략 MMORPG다. 특히 360도 풀 3D 그래픽을 지원하고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을 탑재해 게임성도 높였다.

특히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이 자체 IP(지적재산권)을 가진 게임을 세계 시장에서 성공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3년의 개발 기간을 들여 만든 게임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명실상부한 넷마블의 첫 도전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이달 중 선보인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PC방 점유율 38.62%로 25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참여자는 200만 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판타지 MMORPG ‘로스트아크’의 최종 테스트를 오는 23일부터 진행하며 위메이드는 자회사 조이맥스를 통해 윈드러너의 후속작 ‘윈드러너Z’를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5월에 대작 출시가 줄을 있는 것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7월 직전에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의 경우 내달 러시아월드컵 특수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빨리 게임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업체들의 신작이 앞으로의 실적을 견인할 수 있는 대작인 만큼 대규모 마케팅 비용 투입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유저 입장에서는 특정 장르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게임이 출시될 에정이어서 골라서 즐기는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이 이달 중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 양대마켓에 동시 출시 예정인 전략 MMORPG ‘아이언쓰론’.
▲넥슨이 17일 공개할 예정인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후속작 ‘피파온라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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