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종합 출판사 시공사를 인수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스마트는 사업 다각화 및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대표 외 3인으로부터 시공사 주식 36만5975주를 71억7459만9000원에 신규 취득했다고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11.28%에 해당하며, 취득 후 소유지분율은 61.0%다.
전 대표가 보유한 시공사 주식은 30만3189주(50.53%)다. 이번 바이오스마트의 시공사 주식 취득으로 전 대표와 가족들은 시공사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스닥협회 부회장, 동반성장위원을 맡는 등 대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는 전자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를 통해 화장품업체 한생화장품과 라미화장품, 바이오 생체진단 업체 에이엠에스, 제약업체 오스틴제약 등을 인수했다. 디지털 계량기 제조업체 옴니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서비스 업체 비즈니스온도 인수한 바 있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04억 원과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억 원과 20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