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부모여성에 최대 4000만원 창업대출 지원

입력 2018-05-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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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자금 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가 내달 8일까지 ‘전수창업지원사업’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성공적으로 희망가게를 창업해 운영 중인 선배 창업주가 후배 창업주의 신규 창업을 돕는 전수창업지원사업은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 가구주를 대상으로 한다.

희망가게는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다. 구체적 창업 계획이 있고,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199만 원, 3인 가구 258만 원 이하)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시 별도의 담보·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고, 선발된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보증금 포함)을 연 금리 1%, 상환 기간 8년으로 제공한다.

올해 전수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선발하는 대상자들에게는 기존 희망가게 창업주에게 주어지는 지원에 더해 5년 넘게 성공적으로 희망가게를 운영 중인 선배 창업주들에게 한 달간 일대 일로 직접 사업 노하우를 배울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창업하는 창업주는 부대찌개 전문점(서울 동작구), 반찬가게(경기 수원시), 손 세차장(서울 금천구) 창업주로부터 창업 아이템을 전수받게 된다. 교육 기간에는 수련비 100만 원이 지원되고 매장 오픈 컨설팅·재무교육·심리상담 등도 제공된다.

한편 희망가게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의 가족들이 여성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340개 점포(올 4월 기준)가 문을 열었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월 평균 243만 원의 가계 순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대출금 상환율은 85%에 달한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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