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감리에 대해 16일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내용도 감리위원회에서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2018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모든 문제를 포함해 최대한 의견 진술이 되고 그에 바탕을 둔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질서 유지를 위해 이 건이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회사가 고의 분식을 저질렀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학수 증선위원을 감리위원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김 위원이) 당시 거래소 상장요건을 완화한 것은 삼성바이오 측이 요청한 게 아니라 거래소가 해외 상장을 추진하던 삼성바이오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라며 “김학수 위원이 한 일은 정당하므로 감리위원장과 증선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